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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장성문화권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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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문학과 예술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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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이후의 장성의 문학과 예술은 어떠했을까? 먼저 전통 농경사회에 기반을 둔 전통 문학과 예술, 즉 풍물이나 민요 화전놀이 각종 민속놀이 등이 그대로 이어져 왔음을 지적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놀이들은 각 절기에 따라 또는 단오, 백중, 추석, 설과 같은 큰 명절에 행해지거나 공연되었다. 농사를 다 지어놓고 백중에 두레공동체(대동계)를 열 때에 마을마다 흥겨운 풍물놀이가 공연되었다. 이런 풍속은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농경사회가 해체되어가면서 점차 시들기 시작하였다. 장성 농악은 고창 농악과 함께 유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구체적인 연구는 미흡하여 자세한 실상은 알 수 없다. 동화면 구룡리의 유흠선(柳欽善)이 농요, 농악, 민속공예 기능보유자로 그 맥을 이어왔다.

개화기 이후 신교육을 받았거나 일본이나 서양에 유학하여 서구문화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문학과 예술 분야에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장성의 현대 문학과 예술의 길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서구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신식교육과 천주교 개신교의 영향이 컸다고 본다. 신식교육을 하기 위해 학교를 세우고 학당이나 야학당을 세웠는데 이러한 교육운동이 현대문학의 중요한 산실이 되었다. 서구문화에 눈을 뜬 사람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 광주, 목포, 일본 등으로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 문학활동이 전개되었다.

이 때에 일본에서 들어온 신파극의 영향을 받아 학교나 교회 야학당 마을에서 명절에 축제로 신파극을 공연했다. 그 예로 1929년 정월 보름에 남면 행정리 남행야학당(南杏夜學堂)에서 이준열(李俊烈), 이성규(李成圭) 등이 주체가 되어 주민의 후원을 받아 [소인극단]을 만들어 공연한 기록이다.(이종일씨 자료제공) 이러한 연극공연은 그 후로도 계속 마을축제의 하나로 큰 마을에서 행해졌던 것이다. 이제 활동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장성의 문학과 예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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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진(金祐鎭)(1897∼1926) : 극작가, 연극평론가, 1897년에 그의 부친 김성규가 장성군수로 부임했으니 그는 장성에서 출생하였다. 목포에서 소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구마모로 농업학교를 거쳐 와세다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20년 조명희, 홍해성, 고한승, 조춘광과 함께 [극예술협회]를 조직하였고, 1921년 [동우회소년극단]을 조직하여 순회공연을 했다. 시 48편 희곡 5편 평론 20여 편을 쓴 우리 나라 연극계의 선구자이다. 대표작으로는 [난파(難破)]와 [산돼지]가 있는데 우리 나라 문예 사상 최초의 표현주의 연극으로 유명하다. 해박한 식견과 선구적 비평의식을 가지고 탁월한 이론을 제시한 평론가이기도 하다. 계속 활약했더라면 우리 나라 연극사에 빛나는 인물이 되었을 것이다. 1926년에 현해탄에서 그 유명한 자살로 아깝게 타계하였다. 김우진 전집이 여러 권 발간되어 그의 문학을 총결산하였다.

· 박흡(朴洽)(1912∼1962) : 시인, 이리농업을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하였다. 광복 후 숙명여대 강사를 하다가 광주서중 교사로 있으면서 시작활동을 하였다. 조선대에 출장하면서 김현승 시인과 함께 활약하였다. [시정신], [시문학] 동인, 주요작품으로는 종(현대문학 56.6) 이암(자유문학 59.10)이 있고 박흡 시집을 발간하였다.

· 김일로(金一路)(1912∼1984) : 동시인 서예가. 본명은 종기(鍾起) 호는 한길. 1953년 동시집 [꽃씨] 발간. 대표작으로 지팡이, 어머니, 별, 위문편지, 신 등이 있다.

· 오홍석(吳鴻錫)(1918∼1951) : 영문학자, 민족주의자 사회주의자. 장성읍 기산리에서 오일규(吳鎰圭)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1935년 광주고보를 졸업하고 1937년에 경성제대 예과에 입학하여 1942년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해방후 장성중학교 설립에 기여했고 장성중 교사를 했다. 성신여고 고려대에 재직하였다. 1937년 소설가 홍명희 댁에서 하숙하면서 홍기문과 사귀었다. 오장환 서정주 박영희 정지용을 좋아하였다. 임화(林和)의 비서 역할을 하면서 사회주의 문학가들과 친교 하였다. 당시 경성제대 강사였던 김태준(金台俊)의 영향을 받아 1948년 그와 함께 월북하였다. 1950년 3월 치안국에서 월북과 좌익활동에 대한 조사를 받고 수감되었으나 부친과 친지들의 도움으로 석방되었다. 6·25때 장성에서 김시중 송종근 김병억(허사령관)과 함께 활약하다가 검거되어 끝내 전향을 거부하고 처형되었다. 비록 남긴 작품은 없으나 당시 유명한 문인들과 사귀면서 영문학을 전공했기에 장성 현대문학 초창기의 중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최정순(崔貞順)(1925∼ ) : 장성읍 출생. 광주여고를 졸업하고 조선대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1962∼1990) 하면서 단충동인 등 문학써클을 지도하였다. 저서로는 [여자의 일생은 언제나 출발점]이 있고 [어린이 문화인류학]을 번역하였으며 문학에 관한 논문 13편이 있다.

· 이상보(李相 )(1927∼ ) : 수필가. 국문학자. 삼서면 대곡리 출생.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졸. 문학박사. 국민대 교수역임. 박노계연구를 비롯하여 국문학에 관한 논문 많음. 1993년 한국수필문학대상 수상. 수필집으로 [초원의 백마]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불빛 하나]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며]가 있다.

· 김정옥(金正鈺)(1932∼ ) : 장성에서 출생하여 주로 광주에서 성장함. 광주서중, 서울대 불문과 졸업. 프랑스 파리 영화대학과 소르본느대학에서 영화연극 공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역임. 민중극단대표, 펠리시앙. 마르소의 [달걀] 장·아누이의 [도적들의 무도회] 등 다수 작품 연출. 국제연극대회도 참가하였음. 현재 예술원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정청일(鄭淸一)(1935∼1986) : 소설가. 남면 월곡리 출생. 광주사범, 광주사대 미술과 수학. 1974년 [월간문학]에 소설이 당선됨으로써 등단. 유작소설집으로 [13번 정류장]이 있다.

· 김병욱(金炳旭)(1939∼ ) : 평론가. 서강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수료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1970년 [영원회기의 문학]으로 월간문학 신인상 수상. 신화비평을 한국문학 작품에 적용한 비평을 많이 썼다. [신화비평이란 무엇인가]를 번역하였고 저서 많다.

· 조병기(曺秉基)(1940∼ ) : 시인. 동화면 남산리 출생. 성균관대 대학원. 문학박사. 동신대 교수. 1972년 시조문학, 1981년 현대문학 추천. 원탁시동인. 시집으로는 [가슴 속에 흐르는 강 1986년], [바람에게]가 있다.

· 전병순(田炳淳)(1919∼ ) : 소설가. 선대가 장성에 거주하였고 장성중 재직 시에 문단에 등단. 1960년 단편 [뉘누리]가 [여원]에 당선되고 이듬해 한국일보에 장편 [절망 뒤에 오는 것]이 입선되었다. 뒤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그밖에 영문학자로는 김정수(金貞洙)(연세대 영문과 졸 전남대 영문과 교수), 김우영(金宇永)이 있고 국문학자로는 유우선(柳玗善)(고려대 졸업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 김재수(金梓洙)(광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있다.

장성중, 장성농고 재학생을 중심으로 [황룡동인회]가 결성되어 동인지를 5회 발간하고 시화전을 열기도 했다.1962년에는 박래경(朴來京), 김연수(金連洙), 서화자(徐和子)를 중심으로 순문학 동인지 [향토문학[鄕土文學]이 선을 보였고, 김연수 천갑자가 궁전다방에서 시화전을 열었다. 김연수 박래경은 향토 문화연구 민요와 민속조사에 전념하였다.

· 임권택(林權澤)(1936∼ ) : 영화감독. 숭일고등학교 졸업.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 한국영화의 거장, 국민감독, 가장 한국적인 감독이라고 평한다. 104편의 영화를 감독했다. 국내외의 중요한 영화상을 많이 받아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세계에 알려졌다. 주요작품 : '73 잡초, '78 상록수, 족보, '80 짝코, '81 만다라, '85 길소뜸, '86 씨받이, '89 아제아제 바라아제, '90 장군의 아들 1,2,3, '93 서편제, '94 태백산맥, '96 축제, 춘향뎐. 수상 : 대종상, 한국연극영화 예술상 등 각종 상을 수십 차례 받음.

국제대회 참여 및 수상.

81년 : 만다라 베를린 영화제 본선 진출
85년 : 길소뜸 베를린 영화제 본선 진출
87년 : 씨받이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작품상.
92년 :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
93년 : 상해국제영화제 감독상
95년 : 태백산맥 베를린 영화제 본선 진출.
97년 : 후쿠오까 아시아 문화상
98년 :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춘향뎐 베니스영화제 본선 진출.

· 유흠선(柳欽善) : 동화면 구룡리 출생. 농요, 농악 민속공예 기능보유자.

3.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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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金麟圭)(1922∼1972) 서양화가. 장성읍 유탕리 출생. 일본 강산현 금천 중학교를 졸업하고 동경 태평양미술학교 양화부본과를 졸업하였다. 장성중 설립시 교사였다. 1955∼1972년에 광주사범대 미술과 전임강사, 광주교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창작활동과 후진양성을 하였다.

김한영(金漢永) 동양화가. 도가적인 인물화로는 전국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인물화 대작이 여러 편 있다.

김영중(金泳仲)(1926∼ ) 조각가. 황룡면 월평리에서 출생. 1956년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조각과 졸업. 홍익대, 서라벌예대, 중앙대, 이화여대 출강하였음. 80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82년 한국조각공원연구회장, 93년 서울시예술위원, 94년 광주비엔날레 조직위 부위원장, 1967년 동아일보사에 동아공예대전 동아국제판화비엔날레, 동아미술제를 창설하도록 건의하여 창설하였고 1982년 목포시에 조각공원 설립을 건의하여 개원하였다. 특히 1994년에 광주비엔날레 개최를 건의 추진하여 1995년에 개최하게 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조각가, 초상(肖像) 조각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을 들면 다음과 같다.

1964년 동국대학교 석가여래입상
1966년 인촌 김성수선생 동상
1971년 서울어린이공원내 소파방정환선생 동좌상
1992년 광주어린이공원내 하서 김인후선생동좌상
1995년 효창공원내 이봉창의사 동입상
1977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외벽 비천상 석대부조각 제작
1982년 과천 정부종합청사 분수대 석상 설계 및 조각작품 제작
1992년 광주문화예술회관 조형작품 '사랑' 석조상 제작
1986년 독립기념관 상징조형물 [강인한 한국인 상] 대석조각군상 제작
1992년 겸재 정선 화비 설계 및 제작
1995년 광주비엔날레 상징 무지개다리 [경계를 넘어] 제작.

김상중(金尙中): 서양화가. 중·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면서 창작활동.

오우선(吳禹善): 동양화가. 호는 우계(于溪) 호남의 중견작가로 많은 작품을 창작하였다.

김신석(金信錫): 서양화가. 광주사범을 졸업하고 전남화단에서 중견작가로 창작활동함. 도전추천작가

송룡(宋龍): 서양화가. 조선대부고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을 나와 서울에서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음. 극사실적인 화풍으로 사실적인 작품을 많이 창작하였다.

신종섭(申鐘섭): 서양화가. 중견작가로 창작활동하고 있음. 도전추천작가. 여운(呂運)은 서양화가로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다.

서영수(徐榮洙): 동양화가. 호는 호정(湖亭). 삼계 만화마을 출생.

김범수(金範洙): 동양채색화가. 천연돌가루 염료를 사용하여 채색화를 그리는 독특한 화풍을 보인다.

정채균(丁採鈞): 호는 술재(述齋) 서예가. 도전추천작가.

기치명(奇致命): 한국화가, 호 백헌(白軒), 대한민국예술대전초대작가, 전라남도·광주시미술대전 초대작가.

그 밖에 인당(忍堂), 김일수(金馹洙). 풍암(豊岩) 조태현(曺泰鉉), 호정 김기수(金沂洙), 김택수(金宅洙) 등이 국전입선 서예가로 활약중이이며, 정산 양정호, 유당 기호중이 광주시전 초대작가이다.한편 선대에 장성에 거주하였으나 해남에서 자라나 노수현 화백의 지도를 받았던 석성(碩星) 김형수(金亨洙) 화백이 중견 동양화가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의 동생인 김정수(金貞洙)는 작곡가로서(목포대학교 음악과 교수 역임) 많은 작곡을 남겼다.

사진으로는 광주시전 초대작가인 이종일, 김난수가 있다.
장성 출신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향토문화개발협의회에서 1981년 호남출신 작가들이 참여하는 문향초대작가전(동양화, 서양화, 서예, 사군자, 조각, 공예, 사진)을 열어 57명이 94점을 내놓아 광주남도예술회관, 장성군청회의실, 서울신문회관에서 전람회를 개최하였다. (김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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