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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일시장
- 2. 대형유통 시설
1. 5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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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의 5일시장은 황룡장·사창장·사거리장·신흥장·약수장 등이 있었으나 현재에는 신흥장·약수장이 폐쇄되어 3곳의 5일시장만이 서고 있다. 이들 5일시장을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황룡장은 원래 현재의 황룡면사무소 부근의 원황룡에 있었으나 1926년경에 구장터가 좁아지면서 현재의 황룡면 월평리 151-1번지와 장성읍 영천리 삼월동 1371번지 일대로 옮겼다. 1950년대 중반 당시 장성읍장이던 변진갑이 황룡장을 없애고 현재의 장성읍사무소 건너편에 장을 개설하였으나, 장성읍장은 6개월만에 폐쇄되었다. 당시의 황룡장 번영회장이었던 고윤경이 논 680평을 기증하면서 황룡장은 더욱 활성화되었다. 그리고 장성읍 영천리 삼월동 1371번지에 있던 우시장이 부지가 좁아 1980년에 황룡면 월평리 1516번지로 옮겼다. 황룡장은 장옥이 낡아 매년 몇동씩 보수해 오다가 2001년에 29동을 개량형 목조건물로 일괄 개축하면서 그 면모가 일신되었으며 장날은 4일과 9일이다.
사창장은 처음 장이 선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지만 황룡장과 같은 해에 섰다고 하며, 일제초까지만 해도 광주·비아·송정·영광·고창·순창·담양·함평 등지에서 장꾼들이 몰려들어 영광장보다 컸다고 한다. 원래의 장터는 현 삼계지서와 삼계중학교 일대에 위치했다고 하는데, 1920년대 중반 현재의 위치인 사창리 482번지로 옮겼다. 장터가 옮겨진 이유는 현재의 장터에 큰 가마니 창고가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옆에 넓은 공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제때까지 음력 5일장으로 초닷새와 열흘에 장이 서다가 해방 후부터 양력 5일장으로 바뀌었으나 사창장날의 앞날이 황룡장날이었기 때문에 1989년 8월부터 2일·7일로 다시 변경되었다.
사거리장은 1910년 말엽 이공진이 시장부지를 기증하면서 장이 서기 시작했다. 이 장에는 정읍·북일·북상·북하 등 여러지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935년에 정기시장으로 공식 허가를 얻었으며 1970년경에는 정부의 지원을 얻어 재정비하였다. 주로 농촌 생활용품과 농산물·임산물 등이 거래된다. 1970년대 초에는 우시장도 섰으나 몇 년뒤 폐쇄되었다. 장날은 1일과 5일이다.
신흥장은 일제말 박산교 밑 천변에 개내장(개천장)이 정읍장과 같은 날 섰다. 이 장은 6·25전쟁이 종결된 뒤 건물 15동을 건축하여 우시장을 제외한 생필품이 거래되었으나 점차 활기를 잃었다. 이후 현 노인당 부근으로 장을 옮기고 신흥장으로 개칭하였으나 교통이 발달하면서 이용자가 줄어 1970년경에 장이 없어졌다.
약수장은 한일합방 무렵부터 장이 서기 시작하였다. 이 장에는 담양·순창·북상·북이 등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나 김·강·황·고 등 4명이 일본인과 친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장에 오는 사람들의 물건을 빼앗거나 행패를 부리면서 장의 규모가 차츰 축소되었다. 일제말엽에는 몇 년간 장이 서지 않다가 해방 후 다시 섰으나 6·25로 중단되었다가 1957년에 북하면 약수리 424-1번지로 옮겨 재개장하여 3일·8일장으로 운영하여 오다가 1998년 폐쇄되었다.
2. 대형유통 시설
원본파일 다운로드대형유통 시설은 산업화와 교통시설의 발달로 각 읍면에도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장성군내에 있는 대형유통 시설들을 정리하면 다음 [표 4-77]과 같다.
[표 4-76] 계약고 (단위: 백만원)
업소명 | 대표자 | 소재지 | 면 적(㎥) | 비 고 |
---|---|---|---|---|
장성마트(주) | 황 승 연 | 장성읍 영천리 | 989.9 | |
장터마트(주) | 김 평 갑 | 장성읍 영천리 | 562 | |
농협하나로마트 | 이 남 규 | 삼계면 사창리 | 545 | |
장성농협하나로마트 | 임 규 열 | 장성읍 영천리 | 600 | |
용훈마트 | 나 범 주 | 장성읍 영천리 | 644 |
[표 4-77]에서와 같이 장성군내의 대형유통 시설은 그 규모면에서 상당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의 매장에서 박리다매를 견지하는 이들 시설은 기존의 5일장 중심의 유통구조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소비자는 상설매장인 이곳에서 언제든지 싼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은 도로 및 자동차 등의 발달된 교통여건의 변화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