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절 근대이전의 금융제도
- 제2절 근대금융제도
- 제3절 전남의 금융기관
- 제4절 농업협동조합
- 제5절 신용협동조합
- 제6절 우체국 금융
- 제7절 광주은행 장성지점
- 제8절 산림조합
- 제9절 축산업협동조합
- 제10절 새마을금고
- 제11절 보험회사
- 제12절 유통
제2절 근대금융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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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금융제도가 시작한 것은 개화기 이후부터 탁지부(재무부격)산하의 외획제도와 은행설립 및 금융조합 식산계 등이 발생했고, 그 후 해방과 함께 정부가 수립되면서 각 금융기관을 비롯해서 협동조합과 상호금융 및 보험금융도 함께 발전해왔다. 즉 금융의 여명기에 근대적 금융기관은 강화도 조약이 체결된 이 후 일본의 한반도 침략의 발판을 삼으려고 1878년 부산을 필두로 1880년 원산, 1883년 인천, 경성, 목포, 진남포, 및 군산에 일제의 제일은행지점이 설치되었고 1890년 제18은행, 1892년 제58은행 등이 설립되었다.
우리고장에서는 순수한 민족자본으로 광주 현준호가 1920년 8월 16일에 창립한 호남은행 장성출장소가 영천리 1026번지 현 우체국 건물에 개점하여 1929년 2월 20일 장성지점으로 승격된 것이 처음이다. 호남은행이 지방은행으로서 지역적으로 제한되고 자본면에서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견고한 기반과 충실한 내용으로 원활한 운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일본인에 대출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제에 비협력자라는 비난을 받았고, 당국의 압력으로 타 은행에 합병할 것을 강요당하여 1942년 5월 1일 창립한지 22년만에 은행업무를 동일은행에 양도하고 해방됨에 따라 장성지점도 폐쇄되었다.
참고로 은행의 통합과정을 보면 [그림 4-1]과 같다.
조흥은행(1943.10.1 신설합병)
- 동일은행(1942.5.1 흡수합명)
- 동일은행(1931.1.21 신설합병)
- 한일은행
- 호서은행
- 호남은행(1918.12.28 흡수합병)
- 호남은행(1933.2.21 흡수합병)
- 동래은행
- 동일은행(1931.1.21 신설합병)
- 한성은행(1941.10.1 흡수합병)
- 한성은행
- 주일은행
- 경남은행
- 구포은행
- 경상합동은행(1928.8.1 신설합병)
- 대구은행
- 해동은행(1938.1.29 매수)
- 한성은행(1938.1.29 매수)
- 한성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