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마다 따뜻한 정도 함께 담았습니다”
2016-12-01 | 북일면조회수 : 1894
매서워지는 겨울 추위를 녹이는 장성군민들의 따뜻한 정이 넘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장성청년회의소(JC)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26일 장성역 광장에서 ‘제1회 사랑은 + 김장은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300포기를 준비해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족에게 전달했다.
장성우리신협과 장성신협이 후원으로 이뤄진 이 행사는 우리 지역의 당당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한 다문화가정 회원들이 정성껏 담은 김치를 외부관광객들은 물론 역 주변 상가를 직접 찾아 김치를 나눠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장성청년회의소 김원보 회장은 "장성지역에 힘들게 살아가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아래 다문화가정을 이끄는 어머님의 마음이 더해진 따뜻한 김장김치를 전달하여 마음이 기쁘다“고 말했다.
읍면에서도 다양한 나눔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가장 먼저 동화면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동안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힘을 모아‘사랑愛 김장나누기’행사를 열고 3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저소득가구 등 60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23일에는 북일면 봉사단체 한마음회(회장 지수남)가 나서 배추 150포기를 어려운 이웃 25세대에게 전달했으며, 26일 남면 청년회(회장 심재식)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 9가정에 자비로 모은 1백5십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위문품을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마음회와 남면청년회는 주민들이 순수한 봉사목적으로 결성한 자생적인 단체로 평소 이웃을 위해 주거개선과 목욕봉사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추운 날씨지만 주민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복지 사각지대가 없어지고 장성의 행복지수가 더욱 높아졌다”며“이웃간 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