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역 지하차도, “엘리베이터 하나로 주민 편의 쑥~쑥~”
2016-09-12 | 북일면조회수 : 2721

양쪽 엘리베이터 2기 설치...유 군수 공약사항으로 특별관리해 신속하게 설치 추진
지난달 말 시범가동에 들어갔던 장성역 지하차도 엘리베이터가 열흘간의 운영준비를 마치고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정식 개방됐다.
장성군은 9일 장성역 지하차도에서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국회의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장성읍민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지하차도 엘리베이터준공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장성역 지하차도는 철로 아래를 가로지르는 차도로 영천주공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한 보행자들은 평소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 지하도로 오르내리는 계단을 이용해야 했으며 계단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약자, 임신부는 먼 길을 우회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이에 유군수는 주민들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약사항으로 특별관리하면서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불편사항을 빨리 없애도록 지시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장성 지하차도 보행자 중심도로 개선사업’을 추진해 영천주공아파트 방면과 장성역 방면에 승강기를 1대씩 설치하고 노후된 연결통로도 함께 정비했다.
새로 설치된 승강기는 안전을 의미하는 옐로우 칼라를 적용하고 보안카메라를 부착하고 있으며 투명한 누드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범죄 예방효과를 가져오도록 했다. 또한 엘리베이터 겉면에 옐로우시티 디자인을 가미해 도시경관의 산뜻함을 더했다.
준공식에 앞서 군은 8월말부터 약 열흘동안 임시 준공된 승강기를 시범적으로 가동해 안전운영을 위한 철저한 시설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 기간 동안 승강기를 이용한 많은 주민들이 큰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공아파트 2단지에 거주하는 차영래 노인회장은 “이곳을 이용하려면 계단을 오르면서 한 두번은 쉬어야 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 아주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크게 기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최근에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연세 지긋하신 어머니가 제 손을 잡고 눈물까지 보이며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서 큰 뿌듯함을 느꼈다”며“늘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 수요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하차도 내부와 계단부 지붕 등을 개선대책을 수립해 지속적인 정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