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상무대와 함께 지역농가 살리는 ‘팜밀리 마켓’ 연다
2020-05-28 | 기획실조회수 : 1077
- 민·관·군 협력...코로나19 극복 위한 ‘착한 소비’
장성군이 오는 28~29일 이틀간 상무아파트에서 ‘팜밀리 마켓(FarmMili Market)’을 연다.
‘팜밀리 마켓’은 Farm(농가)과 Military(군대)를 합성한 명칭으로, 상무아파트에 거주하는 상무대 군인 가족들에게 지역민이 생산한 싱싱한 먹거리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민·관·군의 상생협력 이벤트다.
장성군은 진나해 6월 상무대 군인 가족과 지역민의 상생협력을 위해 팜밀리 마켓을 처음 열었으며 행사에는 5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팜밀리 마켓은 장성군과 상무대 근무지원단, 삼채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총 4개 단체 23개 팀이 참여한다. 행사는 △장성 로컬푸드 직거래 판매장 △아나바다 장터(아름다운 나눔과 바른 소비를 다 함께) △먹거리장터 △어린이 체험부스 △상무아파트 주민을 위한 일자리 상담 부스 등 각종 이벤트와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채소류를 비롯해 반찬류, 화훼류 등 품목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딸기, 방울토마토, 버섯 등 신선 채소의 비중을 확대하고 제품을 소포장하여 소비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만들기, 스텐실, 모종 심기 등 어린이 체험행사를 다양화 했다.
아울러 장성군은 지난해 8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주관한 ‘정례직거래장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국비로, 오는 11월까지 팜밀리 마켓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금요일에 열린다. 운영시간은 목요일 오후 1시~8시, 금요일 오후 1시~6시까지다. 행사장에서는 장성사랑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하며, 행사장을 수시로 소독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상무대, 지역민들과 협력하여 코로나19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군에서도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성군은 코로나19 이후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 친환경 꾸러미 공동구매, 화훼농가 꽃 사주기, 온라인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