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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으로 가족간 정이 더 끈끈해졌다”

2016-01-07조회수 : 1279
“귀농으로 가족간 정이 더 끈끈해졌다” 이미지 1
“귀농으로 가족간 정이 더 끈끈해졌다”
자녀·부부 소통 원활,무농약 인증 약속 지켜내 ‘뿌듯’

이름 : 윤수귀
귀농한 해 : 2011년
재배 작물 : 딸기

“귀농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부부간의 대화가 늘면서 둘 사이에 소통이 원활해졌고, 가족이 화목해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윤수귀씨는 지난 2011년 아내의 고향인 장성에 왔다.
하루아침에 시골 생활에 적응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해가 뜨면 하루를 시작해, 날이 저물면 그날 하루 일과도 마무리되는 생활이 익숙지 않았다. 생소한 농사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정보나 기술을 얻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다행히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들을 알게 되고 귀농교육, 작물 재배·기술 교육 등을 받으며 ‘농부’로서의 자신을 다져나갔다.
그가 선택한 작물은 딸기. 기존 농가들을 둘러보며 현장조사를 해보니, 다른 작물은 가격 등락폭이 큰데 반해 딸기는 연평균 값이 일정한 수준이어서 어느 정도 수익이 예상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윤씨는 “그동안 도시에 살면서 농가들의 작물 재배 방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다. 1960-70년대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무조건 재배 작물의 수확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학비료, 농약 등을 무차별 살포했었다. 나는 그러한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시골에 내려와서 농사를 지어보니, 농사라는 것은 작물을 괴롭혀 사람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는 것이더라. 나는 생산성을 확보하면서도 식물도 건강하게, 또 먹는 사람도 행복할 수 있는 농장으로 가꾸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무농약 재배 인증을 취득했다. 딸기 수확이 끝날 무렵에 받아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윤씨는 자신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켜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윤씨는 귀농 이후, 도시에서의 삶과는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지금 더욱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몸이 좋지 않았던 아이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서인지 표정도 밝아졌고 건강도 나아졌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또 자연 속에서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채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맑고 순수해 보기 좋습니다. 과연 도시에 살았더라면 가능한 일이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농산물 제값받기 운동’을 펼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유기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또 소비자들이 겉모습만 보고 농산물을 구매하지 않도록 유기농산물과 관련된 정보를 농부로서 많이 알릴 예정이다.
윤수귀씨는 “많은 도시인들이 귀농을 꿈만 꾼다. 우리 속의 닭들은 풀어 놓아도 결국 해가 지면 우리 속으로 돌아온다. 도시인들은 누군가에게 길들여진 가축과 같이 한두 가지 직업이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생각하고 사는 것 같다. 도전하는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면서 “귀농에 대해 막연하게 ‘하고 싶다’ 정도로만 끝내지 말고, 적극적으로 정보도 찾고, 교육도 받으면서 귀농을 실천해보라”고 조언했다.

- 2013년 사례집 [나는 장성에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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