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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전 농가 체험하며 틈틈이 준비해

2016-01-07조회수 : 869
귀농 전 농가 체험하며 틈틈이 준비해 이미지 1
‘젊은 농부’ 꿈이 현실로
귀농 전 농가 체험하며 틈틈이 준비해

이름 : 공연호
귀농한 해 : 2012년
재배 작물 : 딸기, 토마토

광주에서 건설업에 종사했던 공연호씨는 ‘젊은 농부’에 대한 환상을 갖고 살아왔다. 그가 귀농·귀촌의 꿈을 실현시킨 것은 지난해의 일. 그의 고향은 장성 북이면이지만, 같은 장성이라도 기후가 하우스 농사와 맞지 않다는 생각에 황룡면에서 딸기와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다.
“귀농을 결심하고, 장성에 내려오기 2년 전부터 담양 농가에서 토마토 교육을 받았어요. 직접 체험을 통해 재배 방법 등을 틈틈이 배웠죠. 다행히 황룡면에 적당한 농지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비로소 이곳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그가 늘 꿈꿔왔던 시골생활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가족들은 귀농을 찬성했다. 여기에 공씨는 현지 주민, 농가들의 도움을 받아 꿈을 실현시켜 갈 수 있었다. 특히 귀농과정에서 가장 큰 보탬이 된 것은 멘토를 알게 되고, 그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은 것이다.
공씨는 작물, 농사에 대해 궁금한 것이 생기면 멘토들에게 찾아가 그 궁금증을 꼭 해결하고야 만다. 멘토들도 본인 농사일이 바쁘더라도 꼭 짬을 내서 공씨의 농사 상태를 체크해주고, 도움말을 건넨다.
그는 “도시에서 살았던 것과 비교하면 마음은 훨씬 편하다. 꼭 젊은 나이에 농사를 지어봐야겠다 싶은 생각을 지녔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 순간이 꼭 만족스러웠던 것만은 아니다.
도시에서 살 때에는 풍족하진 않아도 그럭저럭 생활이 가능했다. 그러나 시골은 상황이 달랐다. 어떤 상황도 예측하기 힘들었다. 지난해에는 태풍 탓에 애써 지어놓은 비닐하우스 3동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다. 그토록 원했던 귀농생활이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버린 순간이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이제 막 귀농인으로서 걸음을 떼는 단계여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공씨는 “태풍 때문에 작물을 적기에 심지 못해 올해에는 타 농가들과 수확 시기 면에서 큰 차이가 벌어졌다. 이렇게 농사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그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때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농사일이 워낙 바빠서 아이들과 오붓한 시간도 제대로 가져보지 못한 점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이제 귀농 2년차여서 앞으로 배울 것이 천지인데, 분명 지난해와 올해의 나, 그리고 농장은 다른 모습이다. 그만큼 나도, 농장도 성장했다. 멘토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나도 예비귀농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예비귀농인들에게는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단다.
“애써 큰 돈을 들여 투자한 것이 눈앞에서 사라져버리면 누구나 망연자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예비귀농인들이 너무 무리하게 농사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작정 의욕심에 불타서 귀농하면 몸만 망가집니다. 작물, 땅, 하우스농사에 대한 기본원칙을 충분히 익히고 귀농하시길 바랍니다.”


-2013년 사례집 [나는 장성에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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