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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이주 전 수확 경험’ 정착에 큰 도움

2016-01-07조회수 : 742
‘완전이주 전 수확 경험’ 정착에 큰 도움 이미지 1
‘완전이주 전 수확 경험’ 정착에 큰 도움
외면 받던 품종 맛으로 소비자 공략븣체험농장도 운영

이름 : 문봉귀
귀농한 해 : 2010년
재배 작물 : 머루포도

포도농사는 물론 ‘꿈엔들 농촌교육농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문봉귀씨는 고향 장성을 ‘작목의 최적지’라고 생각했다.
충북 청주에 거주했던 문봉귀·박유선씨 부부가 장성에 내려온 것은 지난 2010년. 귀농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그보다 훨씬 전인 지금으로부터 5년여 전의 일이다.
귀농도 귀농이지만, 장남인 문봉귀씨는 부모를 봉양해야한다는 의무감도 컸다. “고향 땅에 내려가 농사지으며 살고싶다”는 뜻을 내비쳤을 때, 부인 박유선씨는 남편의 의견에 적극 찬성했다. 그러나 정작 그의 부모님이 “농사일만은 안된다”며 문봉귀씨를 뜯어말렸다. 청주와 장성을 자주 오가며 농사를 준비하는 그에게 당시 마을 주민들 역시 “(포도)장사꾼이 우리 동네에 왔다”며 곱지 않은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문씨가 재배 중인 작물은 참머루포도. 시골에 내려가기로 마음먹고, 어떤 작물을 심을까 고민하던 부부에게 머루포도는 인연처럼 다가왔다.
“복숭아, 포도 등을 고려했다가 어느 날 문득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던 길에 머루포도를 접하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일반 포도의 당도가 16브릭스라면, 머루포도는 23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당도가 월등히 뛰어납니다. 하지만 다른 포도에 비해 알이 워낙 작다는 점, 또 공판장에서 받아주는 품종이 아니라는 점에서 망설이게 되더군요. 그래도 ‘소비자와 직접 만나보자’, ‘정 안되면 리어카, 트럭에라도 실어서 팔러 나가겠다’는 심정으로 도전했습니다.”
부인 박유선씨의 말이다.
머루포도를 처음 수확한 해에 문씨 부부는 보름동안 총 800박스를 판매했다.
친구, 지인, 가족들이 팔아주긴 했지만, 5일 동안은 매출이 영 신통치 않아 힘들었다. 그러나 금세 머루포도 맛이 입소문이 나 이후 10일 동안 머루포도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문봉귀씨는 “5년 전부터 시설을 준비하고, 청주와 장성을 오가며 열심히 농장을 가꿔 완전이주 하기 전에 수확을 해봤던 것이 빨리 농촌에 정착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인 것 같다”면서 “귀농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계획하고 준비한 일이 순조롭게 진행돼 보람을 느낀다. 당시 반대하셨던 부모님께서도 지금은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부부는 2010년 장성에 아예 둥지를 튼 이후 직판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박유선씨는 “고객들이 농장에 관심을 갖고 애정 있게 바라봐 주는 것이 참 좋다. 나 역시 완전이주 후 농장에 손길과 정성을 더 쏟게 되니 농장이 조금씩 변화해가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문씨 부부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차광막을 씌워 풀이나지 않게 하는 친환경농법으로 참머루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장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예비귀농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도나무 30주를 분양해 10월까지 묘목심기, 병해충·풀·물관리, 수확, 수확 후 관리 등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부는 앞으로 포도 체험농장, 농촌 교육농장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봉귀씨는 “농기계 때문에 농업기술센터를 알게 돼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예비귀농인들에게 “귀농·귀촌 의지만 뚜렷하다면 지원사업·프로그램이 다양하니 충분히 활용하길 바란다. 어떤 작목을 할 것인가 선택하고 그에 따른 계획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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