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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정신·자신감으로 자신을 무장하라

2016-01-07조회수 : 705
개척정신·자신감으로 자신을 무장하라 이미지 1
개척정신·자신감으로 자신을 무장하라
마음가짐 중요,귀농했다면 중간에 손익계산은 말아야

이름 : 김종호
귀농한 해 : 2007년
작목 : 한우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예비귀농인 여러분들도 개척정신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길 바랍니다.”
2007년 가족들과 함께 장성 삼서면으로 삶터를 옮긴 김종호씨. 그때 김씨는 단 두 마리의 소를 가지고 귀농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든해솔농장’을 운영하며 120마리의 한우를 기르고 있다.
귀농을 결정할 때 가족 모두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육군 중령을 지낸 그에게 아내는 “은퇴 후에 적당히 쉬면서 여유롭게 살자”고 말했지만, 김씨는 단호했다.
“퇴직 후에 별다른 일거리도 없이 놀면 뭐하겠습니까. 열심히 살아야지요. ‘나만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귀농하게 됐습니다.”
문득 김씨의 머릿속에 ‘소’가 떠올랐다. 예부터 사람과 가장 가까이 지낸 동물이면서 가장 한국적인 가축, 한국을 대표하는 ‘한우’가 좋겠다 싶었다. 작물을 재배하는 것에 비해 활기,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군대에서 인사 및 행정업무만 30여 년간 해온 그는 권위의식 따윈 일찌감치 버렸다.
김씨는 “살면서 볼펜만 쥐어봤던 내가 작업복을 입고 장화를 신고, 축사에 뛰어들어 소똥을 치웠다. 권위의식을 버리지 않았다면 도저히 상상할 수조차 없었을 일이다. ‘나 자신’을 덤덤하게 내려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 역시 사람처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군대에서 병력을 관리하듯 정성과 열정을 쏟았다. 새벽 2시에도 순찰을 돌며 소들을 돌봤다. 2마리에서 120마리로 농장 규모가 늘어날 동안, 소 한 마리도 죽여본 적이 없었다. 거실에 앉아있을 때조차도 농장 CCTV를 보면서 소들을 관찰했다.
배움에 있어서도 열정적이었다. 김종호씨는 농협안성교육원, 장성미래농업대학,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방법을 배우고,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
군 생활이 아닌, 전혀 생소한 분야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자 뿌듯함이 밀려왔다.
이웃들의 격려와 장성군,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도 그에게 큰 힘이 됐다.
김씨는 “한-미 FTA로 한우값이 폭락해 많은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앞으로의 계획은 장성, 전남,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복지농장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종호씨는 “예비귀농인들의 마음자세, 정신자세가 중요하다. 본인이 어떤 작물을 재배하고, 어느 곳에서 기술을 배우든지 간에 하고자하는 의지가 없으면 안 된다. 목표를 설정한 후에 열정을 갖고 될 때까지 시도해보라. 중간에 계산기를 두드려가며 손익을 생각하지 말고, 완성될 때까지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귀농을 했다면 일을 할 때에는 열심히 일하고, 그 외 시간에는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13년 사례집 [나는 장성에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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