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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전문가 쫓아다니며 지식 쌓으세요”

2015-12-28조회수 : 792
“농가·전문가 쫓아다니며 지식 쌓으세요” 이미지 1
“농가·전문가 쫓아다니며 지식 쌓으세요”
소비자들의 호응, 판로 유지에 보람 느껴


이름 : 이남국
귀농한 해 : 2011년
재배 작물 : 감, 조경수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다. 남면에서 감, 조경수 농사를 짓는 이남국씨의 경우도 그러하다. 여느 귀농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의 시작은 미미했다.
관공서 퇴직 후 14년 동안 조경공사업에 몸담았었다. 그러다 직접 조경수까지 기르게 됐다. 광주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택하게 된 곳이 장성이었다.
처음 3년여 간은 별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기르다시피 했다. 어느 순간 ‘이렇게 키워선 안되겠다’ 싶어 전국 곳곳의 전문가들을 쫓아다니면서 나무에 대해 배웠다.
감나무를 길러보니 ‘돈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의욕에 차서 감을 재배했지만, 수확 첫해에는 다른 농장의 감보다 못 미쳤다. 값을 절반도 채 못 받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농장의 감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기가 좋아 판로 걱정도 없다. 그의 감은 주로 충청도, 수도권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농사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감을 쉽게 생각했는데 배우다 보니 일이 참 많아지더라고요. 여러 농가를 방문하고, 각 방면의 전문가들을 열심히 쫓아다녔습니다.”
사실 그가 귀농을 결정했을 때, 부인과 자녀들은 시골에 오기 싫어했었단다. 농사 관련 자금을 지원받는 것도, 집을 얻는 것도 이씨에겐 너무 힘든 일이었다. 작업 시설도 열악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온 몸이 아파왔다.
이제는 번듯한 작업장이 생겨 몸도 편해졌다. 아내와 아이들도 시골 생활에 맛을 들였다. 특히 도시에 살 땐 몰랐는데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 그의 눈에 보였다.
이남국씨는 “귀농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던 것은 좋은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된 것”이라며 “또한 장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교육을 통해 농부가 단순한 작물 재배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가공, 유통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경영마인드와 장기적인 안목을 갖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귀농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그는 해가 갈수록 경제적 안정을 되찾아가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시골 생활을 점점 즐기게 되며, 뜻한 바를 이뤄가는 것에 만족한다.
특히 부인과 함께 땀 흘려 수확한 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입소문이 나 판로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무조건 수확물을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상품을 인건비를 한 푼이라도 덜 들여 생산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새로운 품종의 감을 선보이기 위해 개량 작업도 구성하고 있고요. 가공공장도 세울 생각입니다.”
이씨는 예비귀농인들에게 “작물을 선정했다면, 성공한 농가, 먼저 농사를 지은 선배들을 찾아가 배우고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과수는 경험이 없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니, 쉬운 작물부터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것”을 당부했다.


- 2013년 사례집 [나는 장성에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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