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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복숭아 선도 50여 농가 함께 수익창출 뿌듯

2015-12-28조회수 : 2272
차돌복숭아 선도 50여 농가 함께 수익창출 뿌듯 이미지 1
차돌복숭아 선도 50여 농가 함께 수익창출 뿌듯
5년 전부터 시골서 틈틈이 농사븣미리 농지 구입 큰 도움


이름 : 조경현
귀농한 해 : 2007년
재배 작물 : 복숭아


진원면 율곡리 일대 복숭아 농장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조경현·김순덕씨 부부. 2007년 귀농한 조씨가 이 곳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게 된 것은 어쩌면 ‘우연’이었다.
“어느 날 TV를 틀었는데, 화면에 탐스러운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가가 나오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상호를 알아뒀다 겨우 물어물어 찾아갔더니 ‘차돌복숭아’ 품종이었습니다. 그때 복숭아에 매료돼 담양에 땅을 사 농사를 시작하게 됐고, 이렇게 장성까지 내려오게 된 것입니다.”
조씨는 광주에서 생활하면서 5년간 틈틈이 시골에 내려와 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막상 귀농하려고 하니 가족들의 반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조경현씨는 “귀농을 꺼려하는 아내와 딸들을 달래는 것, 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귀농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귀농 당시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은 광주에 살면서도 미리 농토를 마련해 놓았던 점이다.
“귀농해서 내 집을 마련하고, 농지를 구입하고, 수확을 기다리기까지 1-2년간은 수입이 없더라도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 자금을 튼튼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가 재배하는 차돌복숭아는 일반 복숭아보다 더 단단하고, 털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당도도 유별나게 높다. 다른 과수작물에 비해 재배 방법이 까다롭지 않고, 수확까지 걸리는 시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초보농부였던 조경현씨가 어렵지 않게 재배할 수 있었다.
그는 “우리가 마치 갓난아기를 키울 때 예방주사를 제 때 놓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복숭아 역시 식재 때부터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가지를 잘 쳐주는 등 예방만 잘 해준다면 그다지 손이 많이 가지 않아 농사일에 익숙지 않은 귀농인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고 밝혔다.
그의 복숭아는 유별나게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다. 덕분에 판로 걱정이 없다. 수확철만 기다렸다가 복숭아를 사가는 지인들도 있고, 멀리 수도권까지 조씨의 차돌복숭아가 인기리에 팔려나가기도 한다.
“제 복숭아 과수원을 보고, ‘나도 복숭아 농사를 지어보고 싶다’며 찾아오는 마을 주민들이 많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50여 농가가 함께 참여해 복숭아가 마을의 주수입원이 됐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소득을 창출하게 돼 정말 뿌듯합니다.”
조경현씨는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며 집 근처 축사에서 한우도 기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순한 복숭아 농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꽃축제, 시식회 등 행사를 열어 많은 이들이 농촌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볼 생각도 갖고 있다.
그는 “부푼 꿈을 안고 농촌에 온 예비귀농인들이 현지 주민들과의 소통 부재, 그리고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이 생활했던 곳으로 도로 되돌아가버리는 사례가 있는데, 그런 이들을 볼 때마다 아쉬웠다”면서 “이왕 귀농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미리 차분히 계획을 세우고, 서서히 시골에 정착하는 것이 좋다. 농사를 지으면서 처음부터 큰 결과물을 꿈꾸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2013년 사례집 [ 나는 장성에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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