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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누리고 싶다면 도시 근교 택할 것

2015-12-28조회수 : 1367
문화생활 누리고 싶다면 도시 근교 택할 것 이미지 1
제대 앞두고 농진청 교육 받고 귀농 계획 ‘착착’
문화생활 누리고 싶다면 도시 근교 택할 것


이름 : 이장호
귀농한 해 : 2012년
재배 작물 : 딸기



25년 넘게 군인으로 서울에서 지내온 이장호씨는 고향 광주 인근에서 농사지을 곳을 찾다가 장성 진원면을 택하게 됐다.
“제대를 앞둔 직업군인들은 1년 정도 월급을 받으며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공부할 시간을 갖습니다. 저는 그때 귀농을 결심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제대 예정 군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보통 귀농인들이 이주 후 그제서야 귀농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씨는 이사 전부터 교육을 받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웠다.
그가 선택한 작물은 딸기. 다른 과수에 비해 수확으로 수입을 얻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아 초보 농사꾼에게는 적절한 작물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지난해 딸기를 심어 올해 늦게까지 열매를 수확하고 있는 이씨는 “시세가 잘 유지돼 목표 수익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태풍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농민들이 한 번 겪기 힘들다는 태풍을 귀농 첫 해에, 그것도 세 번이나 연거푸 당했다.
그는 첫 딸기 수확 당시를 잊지 못한다.
“딸기는 꽃이 핀 후 45일이 돼야 열매를 맺어요. 제 농장에서 나온 첫 딸기가 어떤 하우스 몇 번째 줄에 있었던 열매라는 것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작물에 애착이 생기더군요. 아, 이래서 농부들이 농작물이 자식같다고 하는구나 싶었죠.”
이장호씨는 “농사일이 분명 쉽지만은 않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농부 스스로가 한 기업체의 사장이자 종업원이 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해야 하지만 그만큼 뿌듯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도시에 살 땐 몰랐는데 시골에 와보니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딸기 농사를 잘 지어서 내년에는 조기수확을 하는 것. 또 딸기 육묘장 사업에 선정된 만큼 육묘도 잘 기를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자식농사’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도시에서 온 귀농인들이 문화생활 차이가 커서 시골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희는 광주 첨단지구와 가까워 문화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더 외진 곳으로 갔다면 여가 생활을 즐기지 못했을 겁니다. 또 처음에는 시골을 꺼려했던 아이들이 오히려 이곳에서 공부를 하며 자신감도 더 얻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장호씨는 “꼭 장성이 아니더라도 어느 지역이든지 미리 교육을 받은 후에 귀농·귀촌을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며 “특히 귀농 이후에 한 번도 각 지역의 기술센터를 찾지 않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데, 농업기술 관계자들을 만나 얼굴도 익히고 알고 지내면 현지 적응·정착과 정보를 얻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2013년 사례집 [나는 장성에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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