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白吏, 아곡(莪谷) 박수량(朴守良) 선생의 생애

조선 중기 중종.인종.명종 때의 문신으로, 1491년(성종 22)에 아버지 박종원과 어머니 이씨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황룡면 아곡리 하남 마을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 자는 군수(君遂), 호는 그의 생가 지명을 따서 붙인 아곡(莪谷)이며, 시호는 정혜(貞惠)이다.
23세 때인 1513년(중종 8)에 진사에 합격하였고, 이듬해에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광주(廣州)향교의 훈도로 첫 공직을 시작한 이래 39년 동안 <중종실록>⋅<인종실록> 편찬에 참여하였고, 한성부판윤⋅우참찬⋅좌참찬⋅호조판서 등의 벼슬을 거쳐 1554년(명종 9)에 정이품 지중추부사로 있다가 64세에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