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489억 투입… 장산‧안평리 재해 위험 없앤다
행안부 공모 최종 선정…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 배수펌프장 신설 추진
2021-09-15 | 기획실조회수 : 450

서삼면 장산리와 장성읍 안평리는 저지대에 위치해 태풍이나 호우 발생 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배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면 빗물이 원활히 배출되겠지만, 노후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서삼천과 구암천 등이 범람해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대상 구간이 넓고 농경지 등의 구획이 오래 전에 지정된 터라, 재해 방지를 위해서는 대규모 개선사업이 불가피하다. 해결책 마련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장성군은 올해 초 수 차례 주민 회의를 통해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장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계획’을 수립, 행안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지방하천 정비(2.7km) ▲소하천 정비(3.77km) ▲배수펌프장 4개소 신설 ▲우수관로 정비(1.67km)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장성읍 안평리~서삼면 장산리 일대 138세대 345명의 주민이 수해로부터 안전해진다. 부지 규모로는 시가지 10ha와 농경지 118ha가 재해 걱정을 덜게 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장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은 지역민과 군 공직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해낸 거버넌스(민관합치) 성과”라면서 “안평~장산리 주민들이 수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재해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으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