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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사랑방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온 마음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섬겨주시는 고은경 삼서면장님, 감사합니다.

2026-06-09   |   정해영조회수 : 40
안녕하세요. 저는 삼서면 수해리 한글교실 등에서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호흡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사입니다.
늘 지역민을 위해 애쓰시는 군수님과 군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은 제가 작년부터 마음속 깊이 꼭 간직해 왔던
삼서면사무소 고은경 면장님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미담을 널리 알리고 싶어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작년 9월에 저희 삼서면 수해리 한글교실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역 잔디축제 무대에 어르신들이 직접 올라가 공연을 해보시면 좋겠다는 면장님의 따뜻한 제안이 있었습니다. 평균 연령 80~90대를 바라보시는 어르신들이라 처음에는 "이 나이에 내가 무슨 무대냐"며 손사래를 치셨지만, 면장님의 격려 덕분에 어르신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 열심히 연습을 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어르신들이 단체로 맞춰 입을 가벼운 티셔츠 한 장을 준비해야 되나 싶었는데 고은경 면장님께서
"어르신들이 무대에 서시는데 그냥 티셔츠 말고, 정말 좋은 옷으로 번듯하게 입혀드리고 싶다"며
직접 옷을 사시겠다고 발 벗고 나섰습니다.
가격 때문에 만류하기도 했지만, 면장님께서는 "어쩌면 어르신들에게 이번이 인생의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 는
그 한마디에 가슴이 찡하셨다며, 공무원 시켜서 대충 주문하신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아 다니시며 어르신들의 옷을 손수 골라주셨습니다. 면장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옷으로 어르신들께 큰 선물을 안겨주신 것입니다.
축제 당일, 오랜 시간 서 계시기도 힘든 연세라 무대 위에 의자를 놓고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지역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그날의 무대는 어르신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이자 감동적인 기억이 되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기억을 계기로, 연말 한글교실 수료식 날 대강당 무대에도 어르신들이 다시 한번 당당하게 올라 기쁨을 만끽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완벽한 무대를 위해, 그리고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면장님은 수해리 마을을 몇 번이나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저와도 자주 전화를 주고 받으며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조용히 챙겨주셨습니다.
수많은 공직자분들을 만나뵙지만, 고은경 면장님처럼 성품이 조용조용하시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온 마음을 다해,
마치 친부모님을 대하듯 진심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는 분은 정말 보기 드뭅니다. 진정한 '위민 행정'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신 분입니다.
작년에 강사 활동이 너무 바빠 제때 감사 글을 올리지 못한 것이 늘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올해 삼서면에 오신 지 2년째 되신 면장님을 오랜만에 다시 뵈니, 더 늦기 전에 면장님의 이 고운 마음과 지역민을 향한 깊은 사랑을 장성군민 모두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리 삼서면 어르신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자부심과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주신 고은경 면장님,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면장님 같은 분이 우리 장성군에 계시다는 것이 큰 자랑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