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저희는 매년 남면에 위치한 공동묘지에 벌초를 하러갑니다.
작년, 그리고 올해도 묘지에 도착해서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평소 칡넝쿨과 크게 자란 풀들로 인해 진입하기도 힘들고, 묘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던 그 곳을
벌써 2년째 누군가가 말끔히 벌초를 해놓은 것이었습니다.
가족이 있는 묘들은 벌초가 되지만, 공동묘지의 특성상 무연고 묘지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던터라
우리 묘지만 벌초를 하고 돌아올 때면 한편으론 마음이 많이 무거웠었던 차에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 수소문해보니 진원면에서 해주신 일이었습니다.
진원면 장광기 면장님, 그리고 사회복지계장님께 가슴 깊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주심에 감동을 전하며
진원면 직원분들이 꼭 칭찬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올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