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자를 알고 계시나요?
2023-05-14 | 김다해조회수 : 259
사회·문화 수행평가를 하는 도중 공유하고 싶은 내용과 제안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사회적 고립자'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회적 고립자란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와 같은 맥락을 하는 단어로 집 안에만 칩거한 채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보통 6개월 이상 사회적 접촉을 하지 않을 때 사회적 고립자로 분리됩니다.
요즘 취업이 어려워지고, 경쟁이 과도해짐으로 인해 이러한 사회적 고립자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의 이유 외에도 학교 폭력, 직장 적응 실패, 상사의 가혹행위 등 다양한 이유로 집밖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의 수가 계속 증가해, 현재 20~40대 사회적 고립자의 수가 약 61만 명으로 예상(출처:서울시) 된다고 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가 꽤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회적 고립자의 문제는 특정 나이 대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고립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태는 더 심각해집니다. 따라서 빠른 조치가 필요하지만, 아직 그런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움 프로그램 또한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장성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고립자를 위한 공식적 정책은 마련되지 않아있으며, 지원 프로그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성에도 서울과 같이 사회적 고립자를 위한 사회 프로그램이 청년을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 13만 명의 사회적 고립자가 존재하는 서울은 이들을 도와주기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진행 중입니다. 예로 서울시청 미래 청년 기획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고립, 은둔 청년 지원 사업'은 고립 청년을 위해 심리 상담, 전문기관과의 치료, 자기 이해와 관계 형성 등의 내용을 담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비록 장성은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청년~중년 나이 대의 주민들도 상당히 존재합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 사회적 고립의 문제는 전 생애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결을 위해선 지원 정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께서도 사회적 고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주시고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 여겨주셔야 사회가 변할 수 있습니다. IMF 사태부터 위기 중년을 지원해온 모세종 전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사무국장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한국 특유의 '집단 주의'를 지목하셨습니다. 즉, 무엇이든지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개인보다는 집단이 항상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고립자를 만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사회적 고립자에게 날이 선 비판과 한심하다는 말보다는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사회에 잘 적응 못할 수도 있다는 위로를 주시는 게 어떨까요? 여러분들의 작은 위로가 다시 사회로 나가는 발걸음의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회는 함께 노력해야 변한다는 말을 믿습니다. 부디 이 사회적 문제를 잘 기억해주시고 꾸준한 관심을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내용을 담은 카드 뉴스를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