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2023년 새로운 먹거리 만들어내는 기회의 해”
2일 시무식서 새해 군정비전 밝혀… ‘가고 싶은 장성, 행복한 만남’ 슬로건 공표
2023-01-03 | 기획실조회수 : 453




김 군수는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리는 관광 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 강조하며 “자연과 문화, 역사, 음식, 스포츠 등 풍부한 자원을 장성의 매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과 황룡강을 잇는 소나무 가로숲길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남도 음식의 매력을 살린 장성 5대 맛 거리 조성과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로 음식관광 분야의 새 지평을 연다.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과 축령산 산림 휴양 인프라 구축으로 치유 관광을 본격화하는 한편, 파크골프장 조성과 함께 2025년 도민체전 유치에 도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는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은 기존 300억 원 규모에서 50억 늘린 35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황룡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과 사회적 기업 육성에 집중해 민생 경제를 부양하고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업단지 신규 개발, 덕성행복마을 조성 등 장성군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미래 농업의 컨트롤 타워가 될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계획대로 올해 5월에 착공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한다. 신소득 레몬특화단지 조성과 지역특화작물 육성, 2040세대 청년농업인 육성 등 맞춤형 농업정책을 추진해 일류 농업을 선도한다.
무엇보다 강조되는 지점은 ‘군민 안전’이다. 김한종 군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에 폭설과 한파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자연재해와 인재(人災)를 모두 대비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형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새해 장성군은 스마트 재난 구호 시스템 설치와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에 만전을 기한다. 더불어, 이동권 보장을 위한 택시 바우처 운영과 노인 세대에 효도권을 지급하고 가족센터 건립, 영아수당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을 감안한 복지정책도 내실 있게 추진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경제 불황과 코로나19 재유행 등 수많은 위기가 산적해 있지만, 작은 강줄기들이 모여 큰 바다가 되듯 성공의 작은 줄기들이 모여 큰 성공의 바다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민선8기 장성군의 슬로건으로 채택된 ‘가고싶은 장성, 행복한 만남’을 공표하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김한종 장성군수와 김명신 부군수, 이선형 건설산업국장이 ‘군민 행복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아 문구에 미소 그림을 그려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