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ㆍ공기업 직원들, 장성 동화면서 합동 봉사활동
2017-09-20 | 북일면조회수 : 1387


군장병과 공기업 직원들이 장성군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합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장성군 동화면에 소재한 육군포병학교 군장병 20명, 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 직원 13명은 추석 연휴를 10여일 가량 앞둔 19일 동화면의 어려운 가정 두 곳을 찾아 합동 봉사활동을 벌였다.
‘안전문화 정착과 확산’이라는 공동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육군포병학교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보다 직접적인 실천방안을 고민하던 중 육군포병학교가 속한 지역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자는 취지에서 생활안전이 취약한 농가를 물색해 봉사활동을 벌이게 됐다.
육군포병학교 장병들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들은 독거노인 가정에선 단열 공사, 벽지 교체, 집 안팎 대청소 작업을, 장애인 가정에선 토방 계단 설치, 노후 전등ㆍ전선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
도움을 받은 독거노인 나모(82)씨는 “혼자 사느라 청소는 고사하고 집안 곳곳에 있는 물건들과 쓰레기를 정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살아왔다”면서 “개운한 마음으로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지원한 김동현 육군포병학교 안전실장(소령)은 “작은 도움이지만 어르신이 거듭 고맙다는 말을 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포병학교와 산업안전공단 광주지역본부는 3년 전인 2014년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 직원들은 매월 급여 중 일정 금액을 봉사활동 기금으로 조성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