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실존인물홍길동 > 발자취 > 조선과 일본오카나와와 교류사

조선과 일본오카나와와 교류사

홍길동 전시관 사진

변재천당(벤자이텐도 弁財天堂)

'거울같이 둥근 연못'이라는 의미의 엔칸 연못에 떠 있는 섬에 세운 붉은 기와지붕의 사당입니다. 무로마치시대 후기인 1502년에 조선의 왕이 보낸 《방책대장경(方冊大藏經)》을 보관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는데, 1609년에 건물이 파괴되고 《방책대장경》은 도난당했다고 합니다.

그후 건물을 다시 지어 오키나와의 수호신인 '선녀상'을 봉안(奉安)하였다고 하나, 현재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건물은 1동의 사모지붕 형태를 하고 있으며 '덴조바시'라고 불리는 아치형 돌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수리성 앞 정천에 위치해 있으며 한글로 쓰여진 안내문이 있습니다.

해동제국기

신숙주가 1467년에 일본, 유구 등의 풍물을 기록한 책으로 동아시아 일대의 지도가 들어있습니다. 1500년(연산군6년) 유구국 사신이 조선을 방문했을 때에 유구국의 풍물을 물어 부록으로 보충하였습니다. 그림은 해동제국기 중 유구국기로써 유구국의 언어를 한글과 병행하여 싣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1477년 김비을개 등이 표류하여 유구국에 도착했다가 그들의 도움으로 귀환해온 사례가 있습니다.

역대보안(歷代寶案)

류큐 왕국의 외교활동 기록을 모은 한문 사서입니다. 현재까지 남아 전하는 것은 전 262권, 목록 4권, 별집(別集) 4권입니다. 역대보안에서 다루고 있는 류큐의 주요 외교 상대국은 중국(명,청), 조선, 섬라국(태국 아유타와 왕조를 일컬음), 안남(베트남), 파규국(爪?;자바 마자파힛 왕국), 구항(舊港;수마트라 팔렘방에 있었던 화교왕국), 말라카 왕국, 파타니 왕국(말레이 반도에 있던 왕국)등이며 기록기간은 1424년~1867년입니다.

원본은 흩어져 소실되었고(간토대지진과 2차세계대전등에서 피해) 현존하는 것은 사본등을 모아 재구성한 것 입니다. 대중국 기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남아시아 각국에 대한 기록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