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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케아카하치와의 관계

하떼루마지마 홍길동 최초 저착지
전설 유적 지형적 특색 뒷받침 [민족영웅 홍가와라] 탄생비 세워

홍길동과 오야케아카하치와는 동일인?

먼저 오키나와 역사에 등장하는 의문의 인물 홍가와라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가 조선에서 떠난 홍길동이었다는 사실을 수긍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홍길동은 하떼루마지마에 정착하면서 "홍가와라"(홍씨성을 가진 왕)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먼저 홍가와라의 난이 일어났을 때 왕부군을 도와 홍가와라에 맞서 싸운 '장전대주'라는 인물의 행적을 통해 홍가와라의 모습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는 홍가와라와 마찬가지로 오키나와 최남단의 섬인 하떼루마지마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전해집니다.

과연 장전대주와 홍가와라는 실제로 하떼루마지마에서 태어났을까?

야에야마의 두 영웅인 장전대주와 홍가와라의 탄생기념비가 일본 오끼나와의 최남단 하떼루마지마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두 영웅이 조선에서 건너간 도래인임을 상징적으로 암시해줍니다.

홍길동과 오야케아카하치와의 관계

하떼루마지마에 세워진 홍가와라 탄생기념비 야에야마의 두 영웅인 장전대주와 홍가와라의 탄생기념비가 일본 오끼나와의 최남단 하떼루마지마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두 영웅이 조선에서 건너간 도래인임을 상징적으로 암시해줍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일본의 가데나 쇼도쿠씨가 기록이 빈약한 유구의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조선왕조실록>을 깊이 연구하던 중, 유구와 조선과의 왕래가 빈번하던 15세기 말 조선에서 의적활동을 하다가 종적을 감춘 홍길동에게 관심을 갖게 된 까닭도, 1500년경 야에잔 군도에서 활약했던 홍가와라, 장전대주 같은 군웅들이 현지인이 아닌 도래인일 것이라는 확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을 추정할 수 있는 또 다른 단서가 <조선왕조실록>에 들어 있는 제주도 출신 김비을개 일행의 『팔중산 군도 표류기』입니다. 구양연구회에서 가데나 쇼도꾸씨가 조선사를 연구하기 위해 교재로 사용한 조선왕조실록 필사본 조선과 유구왕국간의 교류 관련기사를 빠짐없이 기록하고있습니다.

성종 10년에 씌어진 『팔중산 군도 표류기』는 제주도 출신 김비을개 일행의 조난과 생활을 기록한 것 입니다. 오키나와 「구양 연구회」 조선왕조실록 읽기 모임에서 교재로 사용한 가데나쇼도쿠 선생의 친필 조선왕조실록 오키나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는 제주도 출신 김비을개일행의 오키나와 표류기 당시의 오키나와 풍속을 이해하는데 소중한 역사 문헌입니다.